낡은 수첩에 지우지 못한 그 전화번호
무심한 숫자 위에 떨리는 작은 손가락
먼 귓가에 들려오는 벨소리에
쓸쓸히 수화기를 내리며 서글픈 마음
그대의 목소리 차마 듣지 못하고
끊고 나서 혼자 속삭여요
안녕! 여보세요 날 기억하시나요
난 아직 그대를 사랑해요
잊어야 할 옛 이야기인줄 알고 있지만
잠들지 못하는 밤 전화를 바라보면은
가느다란 줄을 타고 들려오던
낮은 사랑의 속삭임들이 그리워져요
- 간주중 -
그대의 목소리 차마 듣지 못하고
끊고 나서 혼자 속삭여요
안녕! 여보세요 날 기억하시나요
난 아직 그대를 사랑해요
잊어야 할 옛 이야기인줄 알고 있지만
잠들지 못하는 밤 전화를 바라보면은
가느다란 줄을 타고 들려오던
낮은 사랑의 속삭임들이 그리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