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발걸음이 무거워 질 때
아무도 없는
혼자인 거리에
무너져 갈때쯤
오랜 기억 속에 꿈 하나가
날 다시 한번
걷게 만들어
지금 걷는 이길 위에
혼자 서 있는 그림자가
안쓰러워
주변을 둘러봐
내 어릴 적 상상했던
꿈은 보이지 않아도
천천히
발을 옮겨 볼거야
힘이들어 발 걸음이 느려져도
상관없어 오늘 밤의 시간은 남아있어
이 길 끝이 어두운 새벽이더라도
아름다운 끝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집으로 가는 길
이젠 익숙한 외로움
아무도 없는
서늘한 거리에
잠시 멈춰서서
문득 바라본 저 밤하늘이
날 잠시나마 웃게 만들어
지금 걷는 이 길 끝에
도착한 곳은 따뜻할까
알 수 없지만
괜찮을 것 같아
밤 공기가 차가워서
움츠러 들더라도 나
잠시후면 집에 도착 할거야
힘이들어 발 걸음이 느려져도
상관없어 오늘 밤의 시간은 남아있어
이 길 끝이 어두운 새벽이더라도
아름다운 끝이 아니어도
괜찮으니까
집에 도착하면
쉴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