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퍼지는 잔 물결처럼
내 안에 흘러들어
나뭇잎의 간지러운 바람처럼
시원한 향기 가진 그대는
여인 너는 여인 울지마라
내 이름이 눈물이니
꺼이꺼이 울음소리 속앓이로만
우는 나를 모른 척 말아요
Hello Hello 불러본다 그래봤자
어차피 닿지 못할 그대는
연인 다른 연인 찾지마라
내 이름은 아픔이니
꺼이꺼이 울음소리 들리지 않게
우는 나를 모른 척 말아요
그대가 차오르고 눈물로 비워낸다
하릴없이 난 눈물만 훔쳐낸다
휑히 비운 나의 가슴은
그대로 채워 가득차니
그대 곁에 빗물처럼
흩어지면 부디
나를 알아봐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