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너 몰래 가까이 앉아봤어
몰라 넌 몰라 숨겨진 내 생각들을
가끔 생각이 나면 흘린 작은 조각들도
매일 스쳐지나듯 새긴 그림자처럼
버둥거리며 헤엄을 치듯
덜컹거리는 고장난 마음
찢어진 내 입술이 아아 물들어가도
보이지 않던날에 갖혀버린
눈 멀은 우리
어두운 거리에 남았던 내 물음들은
아마 멀리에 두었던 접은 두근거림
회색 칠한 것처럼 바랜 거친 시간들이
다시 말할수 없게 닫은 두려움의 길
알수 없는 말 늘어 놓는건
예상도 못한 사랑의 변
미소와 가는 눈과 음 길어진 목과
대담히 그 자리에 자리잡은
목소리 울림
버둥거리며 헤엄을 치듯
덜컹거리는 고장난 마음
찢어진 내 입술이 아아 물들어가도
보이지 않던 날에 갖혀버린
눈 멀은 우리
기다리며 내내 다잡았던
아아 마음에 부는 바람
보이지 않던날에 갖혀버린
눈 멀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