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달라진 일상
우리에겐 점점 익숙해져
푸른 하늘도 사람들의 얼굴도
기억 속에 잊혀져 가
거리엔 불꺼진 가게들
하늘엔 외로운 구름들
놀이터 그네엔 바람이 앉아
하염없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얼굴을 마주보며 웃던
서로의 손을 잡고 걷던 순간들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했단 걸
너무나 그립다
겨울은 벌써 떠나가고
섣부른 봄은 다가온다
점점 잊혀지던 하루하루를
빠짐없이 도화지에 그려본다
얼굴을 마주보며 웃던
서로의 손을 잡고 걷던 순간들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했단 걸
너무나 그립다
시곗바늘은 자꾸 흘러가지만
우리의 일상들은 잊혀져 가
당연하다 느꼈던 시간이
점점 잊혀지고 자꾸 변해간다
우리의 시간들은 소중했단 걸
이제야 안다
얼굴을 마주보며 웃던
서로의 손을 잡고 걷던 순간들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했단 걸
너무나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