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왔다가 홀연히 사라져 버리듯.
새벽 보랏빛 하늘이 머물러 있지 않듯.
너랑 나도 모두 때 되면 흘러가 버리듯.
자연은 또 늘 그렇듯이 새 생명으로 채워가.
*음, 음, 슬퍼할 것 없어도, 흘러 내리는 회한만은 어쩔 수 없는 것.
너의 아름다운 생각이 세상에 꽃이 되고,
그 꽃이 지고 열매를 맺을 날이 올 수 있어.
달아나 원망 하며 모른 척 해도,
다시금 돌아 올 수 있게 한 건,
그것은 너의 소리.
**너는 그 꿈을 잊지 못하지.
누군가 널 잡고 막으면 잠시 물러 서겠지만,
그 후엔 더 분명히 들려오는 너의 소리를 따라서
다시 너의 길 찾아서,
희망 찾아 노래를 할 거야.
바람처럼 왔다가 홀연히 사라져 버리듯.
새벽 보랏빛 하늘이 머물러 있지 않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