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상처받긴 싫어 애써 참아봐도
눈물이 나 그냥 계속 무시해봐도
생각할수록 먹먹해지는 기분
돌릴수가 없어 이미 닫힌 마음 문
인정하기싫어 그래 너란 사람이
내가 알아버린 몰랐던 다름이
인정하는 순간 겪어야할 실망감
이런 내가 싫다면 넌 그냥 가
그래 우리 가끔씩 했던 말처럼
어쩌면 내가 조금 이상할지 몰라
지나보면 알겠지 뭐가 답인지
기다리면 알겠지 누가 맞는지
아니 넌 한번이라도 날 먼저 생각한 적 있니
믿었던게 후회돼 넌 날 믿은 적 있니
이제 와 이러는거 늦은 거 알아
다 부질없으니 이제 그냥 녹아내리길
다 마주치기 싫어 누군가에겐 웃기는 일
짜증이 나. 다 내려놓고 싶은지
언젠가 지나갈거라는 말은
아무리 뱉어봐도 믿어지지 않는다구..
선택의 기로에서 수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 내 선택엔 후회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노력해도 돌아오는 건
차가운 바람.. 무의미해지는 걸
무기력해지는 거 내 잘못일지 몰라
언젠가 마주쳐 그 원인을 찾아보고자
나 자신을 파헤치는 게 너무 무서워져
지금껏 쌓은 모든 게 무너져 내릴까봐서.
지금 내 머릿속은 복잡해
너도 나와 비슷한 느낌에 사로잡힐 때
도와줄 수 없다는 게 더 힘이 들지만
기도할게 이 모든게 무사히 녹아내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