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널 두고 나 가나
이 빗속에 내 사랑 싣고 달려
긴긴 내 설득에
돌아보지 않던 너
차가운 이 빗속에서
넌 날 끝내 버렸어
아름답던 입술은
날 더욱 비웃어
찢긴 나의 가슴 안고
빠이 빠이 넌 떠났어
널 사랑했던 맘도
날 지탱해준 꿈도
이 빗소리에 씻겨
다 사라지고 있어
나의 몸을 싣고
내 사랑 싣고 달려
이 길이 끝나는 곳에
내 모든 걸 완전히 묻어주겠어
차갑던 너의 말에
조금도 늦지 않게
이제는 너에게서 나를 비워 줄게
흐르는 나의 눈물을
빗속에 감추려 해도
바람을 가른 추억들이 울고 있어
달아오른 거리를 밟아
더 빨리 달려
붕 난 더 난 바람 속에
내 몸이 날려
달아오른 거리를 밟아
더 빨리 달려
붕 난 더 난 우아우아
내 몸이 날려
더 빨리 달려
내 몸이 날려
더 더 빨리 달려
붕 난 더 난 우아우아
내 몸이 날려
뜨거워진 거리 다 태워버릴 거리
그 아픈 거릴 밟아봐
바람을 더 불러봐
하하하 이제 날아가
이 길의 끝에 처박혀버려
더 이상 나는 없어
이 빗속에 벌써 타버리고 없어
하얗게 떠오르는
내가 널 보고 있어
이제야 내 사랑도 편히 잠들겠지
마지막 나의 눈 속에
영원히 볼 수 있도록
행복한 너의
그 미소만 가져갈게
달아오른 거리를 밟아
더 빨리 달려
붕 난 더 난 바람 속에
내 몸이 날려
달아오른 거리를 밟아
더 빨리 달려
붕 난 더 난 우아우아
내 몸이 날려
어떻게 널 두고 나 가나
이 길 끝에 내 몸을 싣고 달려
어떻게 널 두고 나 가나
이 빗속에 내 사랑 싣고 달려
By 딜라잇5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