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너의 생각으로 가득했던 밤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집 앞 공원을 거닐 때
날 비추던 밝은 빛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나의 모습이 보여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이
난 그저 너를 멀리서
바라만 보려 했었던 거야
넌 말할 것도 없이
내겐 세상 그 어느
빛보다 너무 밝아서
내 마음을 가득 채워
하지만 내 마음은
왜 이리도 공허한 건지
너를 바라볼 땐 보이지 않아
그저 내 맘은 너로만 가득해
오직 내가 너와 나란히 설 때
그때야 나는 너와 같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걸
넌 말할 것도 없이
내겐 세상 그 어느 빛보다
너무 밝아서
내 마음을 가득 채워
하지만 내 마음은
왜 이리도 공허한 건지
넌 말할 것도 없이
내겐 세상 그 어떤 빛보다
너무 밝아서
내 마음을 가득 채워
하지만 내 마음은
왜 이리도 공허한 건지
여전히 나 혼자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