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몇번을 지웠다 다시 쓴 편지엔
널 잡지 못했던 미련들 보다는
이젠 좋은 추억이지 애써 묻는
소란했던 지난 일년속에는
혼자 남겨진 것, 그 미움 보다
내가 너의 일부가 될수 없다는 것
그리움도 우리의 재회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이 모든게 니 탓이라 울며 억지부리던 한때도
미련하게 지난 시간에 기웃거리며
함께라는 우릴 만져보곤 해
다신 없을 만남이 너란 사람이었어
다 벗어내지 못하고 거기 그대로
먼저 가있어도 돼 나는 아직 미처 보내지 못한 순간들에
남아있는 후회를 지우려고 해
다신 없을 만남이란걸 잘 알아서
남겨진 미련들은 내가 가져가
지난날의 우리라고 부르던 내겐 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너도 그렇게 생각하길
모든 순간들이 감동이 되고
너는 나에게 영원을 말하던
돌릴수 없어 더 애틋하던 날
누군가에게는 가장 사랑했던
하지만 너에겐 지워버리고픈
같은시간속에 너무 다르게 된 우리
너도 나와 같은 맘으로 살길
행복하지 말라며 아파하라며
다신 없을 만남이 너란 사람이었어
다 벗어내지 못하고 거기 그대로
먼저 가있어도 돼 나는 아직 미처 보내지 못한 순간들에
남아있는 후회를 지우려고 해
다신 없을 만남이란걸 잘 알아서
남겨진 미련들은 내가 가져가
지난날의 우리라고 부르던 내겐 가장 아름다운 만남을
너도 그렇게 생각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