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 주영채
말 한마디 못했네 떠나버린 그 사람
기나긴 침묵의 그 의미가 이별인 줄 그 땐 몰랐네
이 한밤 어둠이 지나면 새 아침 밝아 오는데
이 가슴 찢어진 상처도 아물 수가 있을까
지난 날 그 추억 수많은 사연 이젠 모두 옛 이야기
간주중
무슨 오해였을까 떠나버린 그 사람
마지막 인사도 잊어버린 채 뒷모습만 바라보았네
그날 밤 뜨거운 사랑의 약속도 잊어야 하네
그 얼마나 세월이 흐르면 이 아픔 달랠 수 있나
사랑도 미움도 잊어야 하는 이젠 모두 옛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