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오래 기다리던 봄이 왔소
발 걸음 뒤로는 꽃이 피고 있지
언덕 넘어 불어오는 바람들은
해줄 말이 너무 많이 있다 하오
겨울내내 웅크렸던 도둑고양이
몰래 꾸어 오던 꿈을 이제는 품지
책갈피로 멈춰뒀던 우리 나날들을
이제 다시 적어보아요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봄날이오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봄날이오 봄날이오
그대 따스하게 숨 쉴 봄이 봄이 봄이 됐소
파란 종이 위로 꽃은 그려지지
구름 넘어 걸어오는 햇살들은
그간 못한 말을 모두 쏟아내오
어둠 사이 움츠렸던 골목 고양이
그간 바래졌던 꿈을 또 바라보지
달 틈새로 접어뒀던 우리 나날들은
이제 다시 그려보아요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봄날이오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봄날이오 봄날이오
그대 고생했소
그대 웃어봐요
그래 그대 이제
음 음 음 음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봄날이오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그대 봄날이오 봄날이오 봄날이오
(사랑한 너에게)
(빛나던 너에게)
(사랑한 너에게)
(빛나던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