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짓듯 네게 또 다가가
사랑해선 안될 너를 알면서
나 아닌 누군가가
니 곁에 먼저 살고 있는데
꺼질 듯이 다시 넌 타올라
내 맘속에 불씨되어 남은 넌
아닌듯 외면해도
어느새 너를 향해 있는 걸
돌릴수 없어
몹쓸 사랑이지만 멈출수 없어
한순간만 사랑한대도
널 갖고 싶어
끝내 불나비처럼 너를 안은채
내 몸이 모두 타 버려도
알고싶지 않아 난 내일을
이 순간 널 사랑하고 싶을뿐
남겨질 사랑없이
모두 다 네게 주고 싶은데
돌릴수 없어
몹쓸 사랑이지만 멈출수 없어
한순간만 사랑한대도
널 갖고 싶어
끝내 불나비처럼 너를 안은채
내 몸이 모두 타 버려도
죽을만큼 애써 널 원해도
영원할 수 없을 사랑이라면
한순간 타버린 후 재되어 모두 사라지기를
날개를 접어
네게 앉으려해도 닿을 수 없어
지쳐가는 내 마음을 알까
널 안고 싶어
이 밤 나의 몸짓에
너의 가슴이 한순간 뜨거워 질때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