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다 주고 싶은데
빈 손이 미안해져
맘껏 널 보고 싶은데
닿을까 불안해져
널향한 이런 내맘 사랑이라는
두글자로 모자라
나에게 그리움을 가르친 사람
그게 너라서 난 너라서
내게 얼마나 고마운지
아프게 하지만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니가 좋아
하필 너인지 왜 너인지
내게 묻지말아줘
애태워도 울게해도
그냥 너라서 사랑해
하루 왠 종일 그려도
지겹지 않은 사람
고된 기다림 조차도 즐겁게 하는 사람
너만을 위한 내맘 바보 같다고
놀려되도 괜찮아
내 생에 다신 없을 빛나는 사람
그게 너라서 난 너라서
내게 얼마나 고마운지
아프게 하지만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니가 좋아
하필 너인지 왜 너인지
내게 묻지말아줘
애태워도 울게해도
그냥 너라서 사랑해
누구도 오지 못하게
가슴에 빈틈 없도록
가득 들어찬 사랑
너라서 너라서 내게 얼마나 다행인지
니가 아니라면 다른사람이면
이토록 사랑할까
너의 가슴에 또 기억에
영원토록 남겨질 단 한사람 단 한사람
그게 너라서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