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눈이 높았었던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어떤 여잘 봐도 매력있게 보여
나도 잘 모르겠어
왜 그러는지 생각해봤어
결혼할 때가 됐나봐
단짝이던 친구 결혼해버리고
나만 혼자 남았어
백일잔치 전화 돌잔치에 엽서
남의 일같지 않아
귀여운 애기 갖고 싶어져
결혼할 때가 됐나봐
부모님의 성화 갈수록 커지고
실은 나도 고민돼
어떠한 사람이 나의 사랑일까
자꾸 상상이 되고
지나는 사람 다시 보게돼
결혼할 때가 됐나봐
옷에 신경쓰고 향수를 뿌리고
요즘 내가 이상해
다른 여자들이 맘에 들어할까
온통 그 생각뿐
내가 왜 정말 이러는 걸까
결혼할 때가 됐나봐
내 친구가 하는말이
살아보면 알꺼라 하지만
내겐 그말 들리지 않아
띠리랍띠빠빠 결혼할 때가 됐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