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를 보고
바보라 부르며
이렇게 덧붙여 말하지
어른이 아이와
다른 점은 다름아닌
계산속에 삶이 있는거라고
그런 어느날
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알 수가 있었어
아무 생각없이
그저 뒤쳐질게 싫어
남의 삶을 흉내낸거야
태어날 때부터
나쁜 사람들은 없지
우리가 어른이 되면서
세상에 길들여져야 한다는
부담감에 우린 스스로
때를 무친거야
그런 어느날
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들을 알 수가 있었어
아무 생각없이
그저 뒤쳐질게 싫어
남의 삶을 흉내낸거야
아무 생각없이
자기 밖에 모르는
삶에 행복이 깃들까
남들은 단지
그저 당신이 해준만큼
똑같이 되돌려줄 뿐인데
손가락질 속에 아파하는 날 보며
내가 더 불쌍하지만
사람들이 날 놀려댈지라도
나는 그저 바보이고 싶어
아름다운 삶이 영원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