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건가요. 돌아오나요.
난 두려워져요
왠지 마지막 같은 너의 슬픈 뒷모습
꿈이었기를 바랬죠.
끝도 없는 기다림에 너무 힘이 들어도
너 없이 보낼 날들이 난 자신 없는데
사랑아, 떠-나라. 가서 내 맘 전해주고 와
너 다시 돌아오는 길에 내 님도 데려와.
하늘이여, 제발 외면 하지마.
그 없인 숨이 끊어져 버릴 가슴을
세상에 눈을 닫아버린 채
다 잊으려 했죠.
자꾸 떠오르지만 지워지진 않는 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천번 만번 세상 끝에 내 맘 버리고 와도
어느새 너는 추억으로 내 앞에 있죠.
소중했던 우리 많은 추억들이
네가 떠난뒤 아픈 눈물로 채워져만가
사랑아 내사랑 있는 곳에 나를 데려가.
내 님도 못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하늘이여, 제발 우릴 지켜줘
또 다시 만날 그 날엔 이별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