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모르는 그때는 혼자있는게 어색할 만큼
너와 난 늘 붙어다녔지
공 하나만 있으면 온 동네방네 운동장 되고
이겨도 저도 상관없어
세월이 갈수록 우리는 다른 길을 가고
가끔은 잊고 지내지만
세상을 배워가며 많은걸 잃어 갈수록
이젠 더욱 니가 필요해 My friend
(나나나~)
누우면 발이 닿았던 작은 방에서 약속했지
언제나 최고가 되자고
지는 법을 배우며 한숨 또한 늘어만 가던
스무살의 시렸던 겨울날
언젠가 초라한 모습 부끄럽다 말하며
내 곁을 떠났던 너지만
친구란건 말이야 그저 함께하는 것만으로
항상 힘이 되는 거잖아 My friend
(나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