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밖엔 귀뚜라미 울고 산새들 지저귀는데 내님은 오시지는 않고
어둠만이 짙어가네 저 멀리엔 기타소리 귓가에 들려오는데
언제 님은 오시려나 바람만 휭하니 부네
내 님은 바람 이련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어둠속에 잠기네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날 울려놓고 가는 바람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어둔 창 밖 바라보면 힘없는 내 손잡아 주던
님은 곧 오실것 같아 저 멀리엔 교회 종소리 귓가에 들려 오는데
언제님은 오시려나 바람만 휭하니 부네
내 님은 바람 이련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어둠속에 잠기네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날 울려놓고 가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