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이 끓는다 계란을 넣는다
쌀다 떨어져서 라면에 묻힌다
주인집 아줌마 월세 독촉하고
클럽 사장들은
차비 한푼 안주는데
언더그라운드 나의고향
언더그라운드 배가고파
날 보러 왔는지
딴 팀 보러 온건지
알수는 없지만 기분은 좋구나
하찮은 경쟁심 우린 멀어지고
비참한 자만심 내맘이 멍드는걸
언더그라운드 나의고향
언더그라운드 배가고파
나에겐 꿈이 많았지
모든꿈 다 버리고
이곳에서 나는 하나만
보며 살아가
내일 또 라면 먹으며
내자신 후회해봐도
드러머 구하기는
너무너무 어려운걸
희망을 맘에 키우며
절망과 맞서 싸우며
옳다 생각하며 세상을
나 내려다봐도
누군가 찾지 않으면
그들이 원치 않으면
결국 난 소중한걸
잃게될껄 난 알아요
언더그라운드 나의고향
언더그라운드 배가고파
어디서부터시 작해야해
우리가가는길 바로이길
내맘을 보면서 니맘도 함께봐
한발 한발 가면
아름다움 얻을지 몰라
하지만 생각해 그럴리 없잖아
좀 나지겠지만
결국 제자리에 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