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빛이 다 바랜 사진을 보면
눈시울이 뜨거워 고생한 어머니 생각에
학교 갔다 돌아오는 길 어두워진 골목에 서서
쾡한 눈으로 날 반겨 주시던 어머니
두비두비 왜 그땐 몰랐었는지
두비두비두비 날 너무 사랑하신 그 사랑을 어머니
때론 매를 드시던 아픈 손길도
어느샌가 아이처럼 참 많이 야위었죠
이젠 당신보다 더 자란 나의 어깰 올려보셔도
늘 맘 졸이며 내 걱정 해주신 어머니
두비두비 이렇게 세월이 흘러
두비두비두비 어른이 되니
조금 알것 같아 어머니 그 사랑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내곁에 계세요
두비두비 어머니 이제는 제가
두비두비두비 편하게 더는 주름가지 않게
거칠어진 손마디 야윈 그 어깨
미안해요 고마워요 어머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