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혹시 이름이 뭐예요
어쩌다 여기로 오게 된건가요
한번쯤 밍기적 느린 하루를 숨쉬고 싶었나요
새로워 여기 모든게 그래요
이제야 웃음이 편해진 것 같아
온종일 설레는 일 투성이야
그대의 환한 인사처럼
떠나요 제주도 유채 품에 안겨
어때요 달콤한 귤빛 한 모금에
우리 같이 매일 같이 함께 다녀볼래요?
낯선 이곳만큼 당신이 궁금해
걸어요 그림 속 돌담 꽃길따라
별자리 가득한 초록 바다를 보다 웃다
남몰래 두근대다
괜히 발끝만 바라봐요
반가워오늘은 뭐할거예요
갈 곳도 많은데 자꾸 생각이 나
혹시나 우리 같은 맘인걸까
어젯밤 잠못든 나처럼
멋대로 뛰는 내 마음 잡아줘요
이대로 한달음 달려가 말해볼까
사실 밤새워 망설이다
내일 비행기 미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