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떠났다..
신경 써주지 않는다며
자연스레 다른 남자를 만났다..
술에 취해 울며 전화했을때..
달려갔어야 했는데.. 미안해..
다시 내게.. 돌아와..
밥 벌어먹고 사느라 내가
잃어버렸던 것
여잔 남자의 사랑을 먹으면서
살아간다는 것
언제나 밝게 웃던 그녀가
계속 내 품에 있는게
익숙해져서 내 가족같아서
당연한건줄로만 알았어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나란 남잔 왜 행복에 안주하고 있던건데
너라는 꽃은 물을 주지않자 시들어버렸지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래도 바람을 피할순 없었지
이제 나 준비가 됐는데 넌 대체 어딨어
어째서 다른 남자 품에서 미소를 짓고 있어
그 표정은 나랑 있을때만 지었잖아
그 몸은 나한테만 허락했던 거잖아
그 입술은 나만 느꼈던 거잖아
이 외로움 쓸쓸함 내 손목의 칼을 치워줘
이 추억들과 기억들 다 과거로 만들지 말아줘
내 마음은 찌그러진 깡통같애 꿈을 잃어버린
아이같애 니가 있기에 난 성공하려 했던거야
다시 돌아와
다시 내게 돌아와 다시는 널 보내지 않을께
다시는 후회하지도 않을께 난 그럴께
제발 날 떠나가지마 다시 내게 돌아와
너 없는 하루하루가 가고 너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나는 어떡해 다시 내게 돌아와
어젯 밤 꿈에서 넌 날 향해서 걸어왔어
내게 손가락질 하며 꼴 좋다며 깔깔깔 웃어댔어
나는 무릎을 꿇었지 꼴 같지도 않은 핑곌 댔지
남자새끼가 펑펑 울면서 치맛자락을 붙잡았지
비참하고 뭐 그딴게 무슨 의미가있어?
사랑하는 여자가 돌아올 수만 있다면
자존심은 개뿔.. 이 혀도 자를 수 있어
연애를 많이 하면 사랑도 노하우가 생긴다던데..
나 모르겠어.. 대체 이 감정에 노하우가 어딨어..
내가 제일 싫어했던게 거짓말인데
니가 했던 거짓말은 그냥 귀여워 깜찍해
너로 인해 나무였던 내가 숲이 되더라
난 분명 손톱이 날카로운 곰인데 니 앞에선 멍멍 짖더라
너랑 걸었던 거리들을 난 절대로 잊지 못해
나누기도 까먹은 멍청난 내 머린데 그 거릴 잊질 못해
어제 홍대에 수지가 왔다는데 나 멍때리더라..
내 머릿속은 온통 니 생각뿐이야!!!
다시 내게 돌아와
다시 내게 돌아와 다시는 널 보내지 않을께
다시는 후회하지도 않을께 난 그럴께
제발 날 떠나가지마 다시 내게 돌아와
너 없는 하루하루가 가고 너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나는 어떡해 다시 내게 돌아와
원하는걸 가져왔어 근데 너는 어딨어
날갤달고 날라올라 난 천사를 얻었어
그런데넌 지금대체 왜 내품 안 에없어
그새낀 딱 봐도 아냐 내게 돌아와줘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