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걸음 살얼음 같은 세상 속
나는 항상 running 발바닥은 항상
burning 알 수도 없는 어디론가를
향해 정신없이 헐떡이는 멍한 내 앞에
나를 잠시 쉬게 하는 모습 하나 희망을
품은 채 웃는 사람 하나 품안에 웃고
있는 아이 하나 역시 세상은 한번 살아
볼만 하나 그 어디를 봐도 아무리
둘러 봐도 내 속을 내 숨을 조여오는
세상 나의 폐를 가득 채운 더러운
air 내 hair 위를 가득 메운 초고층
tower 지상에서 옥상으로 두 친구와
대피 왼손엔 coffee 오른손엔 cigar
되찾은 여유 의외로 괜찮은 view
세상은 살만하지 그렇게 생각하기 must
속의 나 그것에 속은 한 마리의 갇힌
새 나의 닫힌 미래 have to 속의
나 벗어나 one two 끊이지 않을 고리를
끊어 must 따위는 버려버려 잊어버려
want to 꾸미지 않을 나를 꿈꿔 포기
패배가 아닌 새로운 출발 세상은 살만하지
그렇게 생각하기 하루 하루에 눌려
계속 질려 가지 삶이 우리를 눌러
계속 지쳐 가지 놓쳐 왔던 순간
의미 없던 시간 이제 다른 공간 닫혀
버린 순간 갇혀 왔던 시간 이제 다른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