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거리에는 침묵만이 스며들고 바람소리만 들려
나는 어둠 속을 걷고 있어 누군갈 나 잡아줄 것 같아 빨리 걸었어
나는 알 수 없는 상상속으로 자꾸 빠지고 있었어
걷다 돌아보니 무서워서 모두 잠든거리를 나 혼자 서 있어 여기어디야
*여기가 어디인지 알 수가 없어 모든 것들이 낯설게 느껴질뿐야
이렇게 서서 모두 잃어버리네 세상 주인은 나라고 말해왔었지
그러나 이젠 얼마나 오랫동안 날 지탱할지 몰라
모든 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이 곳을 알고싶어
모든 사람들이 높은 곳을 찾아 정신없이 올라가고 있어
나도 그랬어 그런데 알고보니 결국 여긴 차가운 아스팔트
발 붙이고 선 땅 숨쉬는 하늘 회색 동물 모두 나는 두려워
난 돌아가려고 노력했지만 떠나려해도 움직이지 않아 여기어디야
무엇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어
모든 생각이 정지된 느낌일 뿐야
이렇게 쉽게 모두 떠나버린 날
너무 욕심을 부린 날 알지 못했지
그러나 이젠 모든 게 두려워져 난 견딜 수가 없어
모두가 내 곁에서 떠나버린 이유를 알 것 같아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