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노래를 따라서 길을 걸었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숙한 노래
눈을 감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귀를 기울였어
우리가 함께 듣던 그 노래였던 거야
네가 항상 그 노랠 틀 때마다 난 듣기 싫다며 투정 부렸었지 막
넌 내게 장난치고 내가 찡그린 표정을 하면
그런 날 보며 웃음 짓고 그토록 싫어하던 노래였는데
이젠 날 이 자리에 꽉 묶어 논듯해 이곳에 계속 멍하니 서서
내 맘속에 자꾸 웃는 네가 그려져
그 노래를 틀 때마다 이 거릴 걸을 때마다 추억들이 가슴을 파고들어와 괴롭히잖아
아무리 귀를 막고 소릴 질러보고 있어 바보처럼 멍하니 서서
다 잊은 듯이 생각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