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송
허블
앨범 : 치킨송 / 베개를 빨다가
작사 : 이주성
작곡 : 이주성
편곡 : 이주성, 이지형, 최일섭, 임현수
치킨을 시키려다가 네가 생각나버렸어
밥을 먹어야 하는데 입맛은 없고
자꾸만 네가 생각나 정말 곤란해
예쁜 시간도 많은데
좋은 기억도 많은데
왜 하필 떠오르는 건 정말 별 것도 아닌
사소한 일들인건데 왜
혼날 짓을 골라서 해
내 생각만 하고 사니까 편해
집에 네가 없으니까 화 낼 일도 없어
그럼 난 행복할 법도 한데 도대체 왜
네가 누워 자던 베개가 이렇게 슬퍼보여
뭐 이리 허전해
텅 빈 옷장을 보는데 눈물은 왜 나
왜 나는 하나도 즐겁지가 않아
치킨을 시키려다가 네가 생각나버렸어
밥을 먹어야 하는데 입맛은 없고
자꾸만 네가 생각나
너무 보고 싶고 너무 안고 싶고
너무 돌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지
찢어진 마음을 붙잡고 애써 도망친 나인데
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치킨을 시키려다가 네가 생각나버렸어
네가 참 좋아했는데 이제 너는 없고
텅 빈 방에서 혼자 울고 있는 나야
너는 잘 지내니 어디가 아프진 않니
가끔 날 생각하는지 아님 다 잊었는지
자꾸만 네가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