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첫사랑 닮은 그 남자
나에게 상처만 던져버렸던
생각난다 나쁜 그 남자
떠올리기 싫었던 사랑이지만
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다른여자 만나서 살고 있겠지
그래도 마음은 착한 그 남자
나랑 헤어진 건 잘된 일이야
나도 지금은 독한 여자니까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그사람 전번 지우고
지난날 아픔을 던져버렸다
잘 살아라 나쁜 남자야
비 내리는 차창에 입김을 불어
안녕이란 두 글자 사라져갈 때
아무것도 모르고 내 손 잡아 준
이 남자 끝까지 사랑할 거야
나랑 헤어진 건 잘된 일이야
나도 지금은 독한 여자니까
나랑 헤어진 건 잘된 일이야
나도 지금은 독한 여자니까
나도 지금은 독한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