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길 누가 영원한 사랑이 있다고 했는가? 이렇게 허무하게 그녀는 떠났는데
왜? 내가 그녀에게 바친게 얼만데 난 몸도 마음도 돈도 다 바쳤는데
왜? 난 되게 착한 놈이니깐 덤 앤 더머라서 그런게 아니라
난 내 모든 청춘을 다 받쳤어 내 모든 에너지 다 바쳤다고
술 사주고 밥 사주고 옷 사주고 심지어는 아주 예쁜 원숭이 그림 들어간 빤스도 사줬다고
근데 이게 뭐냐고 그냥 그녀는 이렇게 허무하게 떠나버렸는데
이 친구야 술 사줄게
원한다면 그 때 봤던 베이글녀 데려갈게
이 바보야 밥 사줄게
이미 그년 제임스 만나 클럽에세 열라 춤 출 거야
그래 그냥 그렇게 가버려라 난 맘 추스르며 절에 다니고 있어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스님이 말씀하셨지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대
그리고 만나면 반드시 헤어질 그런 여자였어 그런 여자여서 싸가지가 없었어
넌 내 베이스 기타도 뺏어가고 기타도 뺏어가고 넌 내 돈까지 뺏어갔어
맨날 술만 얻어 처먹었잖아 내가 사준 원숭이 팬티 내놔
이 친구야 들어봐
그러기에 뭐라 했니? 진작에 차 버리라 했잖아
이 바보야 울지마
남자 망신 다 시키고 뭐 잘났다 질질 짜고 있냐
칵테일 한잔 먹으니 맘이 편해져 그래도 위로해주는 친구가 있어 맘이 편해져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고 스님이 말씀하셨지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대
그리고 만나면 반드시 헤어진다네 그래그래그래그래
너는 그렇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도 상관이 없어 난 전혀 상관없어
왜? 난 여자친구도 있고 술도 있고 그리고 곧 소개팅도 할거니깐
맨날맨날 소개팅 할거니깐 내가 사준 원숭이 팬티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