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면 언제나 상류사회 뿐이고 씨에프를 보면 항상 행복한 사람들 강한자에겐 무릎 굽히고 약한자에겐 고개를 세우고 그걸 공정하다고 하지 어제는 악인을 만들고 오늘은 영웅이라 하고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잘도 얘기를 하지 모든 것을 비판해 버리곤 그걸 자유라 부르지 우-우- 녹슬어진 펜을 놓고서 우-우- 이젠 모든 말에 책임을 져 방향 잃고 헤매는 가엾은 무관의 제왕 약속을 어긴 무책임 뒤엔 차가운 비웃음 뿐
Naration : 세상엔 오렌지족이니 뭐니 하는건 있지도 않아 신문과 사회와 어른들이 만들어낸 허상일뿐이지 우리나라 코메디를 보고 저질이라고 한탄하는 그들에게 묻고 싶어 외국에서 꼬부랑 말을 하는 코메디를 보면 그렇게도 고상해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이는지를 하지만 그들을 탓하고 싶진 않아 그들도 비난하는 것만이 유식한 것처럼 인정되는 사회가 만들어낸 피해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