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게 이제 아무런 의미 없어
미안하단 말 조차 이제 귀찮아졌어
미안해 근데 안되겠어 나를 붙잡지마
제발 떠나가줘 내가 널 볼 수 없게
멍하니 바라본 하늘은 너무나 어두웠지
아무런 상관없는 핑계론 작은 기다림 조차 어려웠지
차가운 이 밤이 다 지나가도 헤매이는데 난 어딘지
겁이 났지 익숙함이란 것 날 괴롭혀 습관이 된 걱정이란건
지킬 수 없는 거짓말 밖엔 없었지 널 위해 적었던 수많은 편지
작은방 짧은 흔적 눈물에 젖은 아픔에 지울 수 없는 추억
무거워져 버린 공기 하얗게 지워진 생각들에
입가에 맺혔던 변명들까지 모두 다 삼켰던 그날에
고갤 돌렸지 차마 볼 수 없었던 함께한 그 많은 시간에
아무런 약속도 할 수 없어
그토록 듣기 싫어했던 미안하단 말
근데 마지막도 난 할 말이 그것 밖엔 없어
너의 모든게 이제 아무런 의미 없어
미안하단 말 조차 이제 귀찮아졌어
미안해 근데 안되겠어 나를 붙잡지마
제발 떠나가줘 내가 널 볼 수 없게
혼자 남은 하루 세상은 너무나 어두웠지
난 웃어봐도 슬픈 표정에 비춰진 널 감추긴 어려웠지
고장 나 버려 흘러가는 그리움도 지나쳐 어디로 갈지
난 멈춰있지 아직 착각 속에 찢겨진 맘 모두 버려져 흩날리네
아무런 감정 없이 날 보던 그 눈엔 어쩔 수 없다는 말 뿐
무너진 맘 속에 물든 메말라 갈라진 믿음
조금은 알 수 있어 상처로 덮인 이 끝은 슬픔에
흘러가겠지 망설였던 기억을 후회로 묻은 채
텅 비어 사라진 흔적에 떠밀려 갔던 기억들
마주할 수 없었지 네게 남겨져 버린 아픔들
미워해도 돼 날 지워 아무렇지 않게
갈 곳을 잃어버린 내가 널 찾을 수 없게
너의 모든게 이제 아무런 의미 없어
미안하단 말 조차 이제 귀찮아졌어
미안해 근데 안되겠어 나를 붙잡지마
제발 떠나가줘 내가 널 볼 수 없게
겁이나 비워낼 수 없는 아픔에 격해지는데
얼룩진 눈빛은 후회에 갇혀 날 잃었네
잊혀질 그리움에 남겨진 지독한 외로움에 날 위로해
겁이나 비워낼 수 없는 아픔에 격해지는데
얼룩진 눈빛은 후회에 갇혀 날 잃었네
잊혀질 그리움에 남겨진 지독한 외로움에
이제는 널 보낼게
너의 모든게 이제 아무런 의미 없어
미안하단 말 조차 이제 귀찮아졌어
미안해 근데 안되겠어 나를 붙잡지마
제발 떠나가줘 내가 널 볼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