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막히는 채로 그냥 내버려 둬
내세울 거라곤 과거뿐인 패배자를
어찌 저평가라 하겠어
말해보자고 당장 오늘에 나에 대해서
위대함과 평범함 그 사이
소설 속에 조연으로 출연할만하지
기회는 한 번뿐인 생사결 그 속에서
깨달음을 얻기 전에 목이 잘려 죽겠군
뒤집어진 세상을 늘 꿈속에서 마주해
웃어도 울고 있어 검은 화면에 나는 왜
비가 와도 마음은 속은 가뭄에
타들어가는 속 야 누가 나를 가늠해
나중에는 없어 나는
지금 당장 수면 위로 떠
올라야겠어 입에 물고 있는 건
생명 연장이 아닌 남은 숨을 대변하지
곧 죽어도 중지하고 고추 곧게 세워야지
웬만해선 spit 해 내 shit엔 없어 의심
비대해진 갈빗대 목에 핏대 세우든지
편안하게 발음해 녹록지 않아 사는 게
다음 생은 멀고 일단 다음 해 내 말은
내일까지 한번 버텨 나 보자고
날이 밝길 그래 바래나 보자고
내일까지 한번 버텨 나 보자고
날이 밝길 그래 바래나 보자고
숨은 쉴 수 있을 때 마음껏 들이마셔
걸 수 있는 거라곤 꿈뿐인 몽상가를
어찌 바보 같다 하겠어
말해보자고 당장 내일의 나에 대해서
뭐 별다를 게 있겠어
난 나를 소모하지 미래에서
부터 흘러 들어오는 걸
난 영감이라 불러
그걸로 글 써 흩어진 내 기억들을 주워
담으면서 뱉어대는 과정들은 sweet 해
그 뽕에 취해 더욱이 깊게 숨을 쉴 때
팔 벌리고 있겠지 내 삶은 분명 비대칭을
그리는데 중간에서 중심 잡고 있네 지금
ya 이거 완전 차력쇼다 그치
니 패 내 패 다 까고 바로 쇼당 보든지
쫄림 눕기 조용히 카드 덮어 두길
바래 내 패 망통이나 탑이어도 안 죽지
난 걸었어 적어도 내 목 하나 정도는
걸었어 정배였던 적이 없는 승부를
걸었어 눈뜨고 잘 봐둬 내 목표는
적어도 죽음으로 끝은 아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