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없다 후회도 없다
그저 멍든 가슴만 내겐 남아있다
눈물도 없다 추억도 없다
뜨겁게 사랑했던 날들
모두 다 지웠다
사랑은 순간의 불장난과 같다고
누가했어
돌릴 수 없는 길을
다시 걸어가야만 했어
이처럼 아프고 괴로운게
사랑이야 맞아
나 진작 알아채야 했어
안해야 했어
불나방같이 타오르는
불속으로 들어가
죽어가는 걸 알면서도
계속 뛰어들어가
달콤한 사탕 맛본 어린 아이처럼
난 사랑이란 달콤한 기억만 떠올라
oh no pain no gain
내 눈에 고인 눈물
내 어깨에 나를 짓누르는
삶의 무게보다 더
무겁게 느껴지는건
널 보내야 하는 것
더욱더 무섭게 느껴지는 건
널 지울 수 없는 것
모래성과 같아
쌓기 너무나 힘들지만
거친 파도가 밀려오면
너무나 쉽게 무너져
우리의 믿음이
너무나 허무하게 점점 무너져
너와 나의 약속
이렇게 쉽게 잊혀져
사랑은 없다 후회도 없다
그저 멍든 가슴만 내겐 남아있다
눈물도 없다 추억도 없다
뜨겁게 사랑했던 날들
모두 다 지웠다
상처가 깊이 나서 흉터로 남겠지만
가슴이 멍들어서 아프겠지만
널 사랑하면서 더 망쳐 갈
내 자신에게 너무 너무나
미안해 잊을래
사랑은 사치 내게 있어는 마치
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이
편하지가 않았지
첨부터 어긋나기만 했던
우리 사랑은 시소같이
균형은 맞질 않고
삐걱대기만 했었지
뜨거운 가슴 하나만 있으면
널 사랑해줄 것 같던
철부지 아이였어
난 미련한 놈이였어
뜨거운 열정 하나만 있으면
행복해 질 것같던
착각에 살았소
그렇게 사랑을 믿었소
그래 사랑을 믿었어
이젠 난 모두 지웠어
내 자신까지 우는 법까지
그래 사랑을 믿었어
이젠 난 모두 지웠어
내 자신까지 우는 법까지
사랑은 없다 후회도 없다
그저 멍든 가슴만 내겐 남아있다
눈물도 없다 추억도 없다
뜨겁게 사랑했던
날들 모두다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