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
내 생명의 탄생은 축복 아닌 하나의 죄악
환한 웃음으로 날 만지는 당신 잔인한 속 맘
이 곳 평온한 바람관 달리
모두 공포에 질린 질긴 내 생명은
내 두눈에 죽음을 담네
사라져가 내 주변의 모든친구 가족들
그 아우성은 생명의 애원 아닌
고통아닌 죽음만이라도 허락하길 바라던 절실한 외침 그 눈물
그 씨앗은 그들의 탐욕을 위한 그 재물
[verse]
아파오는데 답답해지는데
두려워지는데 어서 편해지고 싶은데
울고 싶은데 혼미해지는데
고통스러운데 어서 저기로 가고픈데
어기여 어차 노를 저어서
천천히 흘러가리라
붉어진 내 살, 빛나는 영혼
이제 저기선 행복해 질 수 있을까
[rap]
내 갈길을 없소
이 붉은 세상에 끝은 너무나 짧소
그리 엮은 밧줄이 만든 이 둥근원이
내 생 마지막 담아 볼
타는 저 태양과 같소
마침 내 다린 땅 떠나
난 하늘을 나오
기억해주오 지금 흐르는 내 침묵은
곧 날 심판한 당신의 심판의 날에
신의 곁에 서서 그리 당신이 준 둥근원에
당신을 매달아 하늘을 나는 모습 꼭 지켜 볼테요.
[verse]
어기여 어차 눈물로 찬 강
깊숙히 흘어가리어라
벗겨진 가죽, 입혀진 네 위
이제 여기선 편히 집을 수 있을까
가 가 가 니들이 갉아 먹는 그 세상을 나는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