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적이 없어서 난
그대에게 기댈 수가 없네요
힘겨워 울던 당신에게
겨우 줄 수 있었던 건 그저 마음뿐이네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림뿐이라
그대 생각에 매일 뒤척여요
숨을 쉬는 매일이 두려울 때면
그대 얼굴만 떠올라요
사실은 지울 것도 없다는 사실이 난 더 아프네요
그댄 날 잊어도 난 그대를 잊을 수가 없네요
우린 서로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
많이 서러워서 잠들지 못했던 이유
너무 불안해서 멀어진 우리
그대 없는 계절이 길어요
모든 게 다 지워질 때쯤
지금 아픔도 지워질 수 있을까요
지워버린 후에도 처음처럼
슬픔을 잊고 평소처럼 살 수 있을까요
단지 내가 원했던 건 그대 소식 정도였죠
이마저 들을 수 없어도 괜찮아요
이젠 너무나 커버린 그대 존재를 감당하기엔
숨길 수가 없네요
혼자 남겨진 나를 두고 가지 마요
그대 없는 매일이 너무 힘드네요
지난날의 당신의 웃음을 이젠 볼 수 없겠죠
다시 또 행복한 날들이 올 거라 믿고 싶어서
괜찮을 거란 말만 할 수 있는 난 슬퍼진 밤을 견뎌내요
우린 서로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
많이 서러워서 잠들지 못했던 이유
너무 불안해서 멀어진 우리
그대 없는 계절이 길어요
우린 서로 행복하지 못했던 이유
많이 서러워서 잠들지 못했던 이유
너무 불안해서 멀어진 우리
그대 없는 계절이 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