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끝이 있었다면
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도
그대가 내 마음속을 걸어다니겠는가
사랑에 끝이 있다면
하얗게 쓰러진 날 어루만지던
너의 눈물과 너의 입맞춤
눈보라 얼음산을 함께 떨며 넘었던
뜨거운 그 숨결이 이렇게도 생생한데
나의 사랑은 끝이 없네
너는 나를 잊었다 해도
나의 사랑은 처음처럼 언제나 시작만 있어
사랑은 끝이 없다네
다시 떠나서 가는 걸음도
그 많은 강을 건너서도
그대가 내 가슴에 등불이 되어
너의 그 이름만 생각나도 눈물이
나의 사랑은 끝이 없네
너는 나를 잊었다 해도
나의 사랑은 처음처럼 언제나 시작만 있어
사랑은 끝이 없다네
눈감으면 상처난 내 가슴은
따뜻해지고 세상을 다 얻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