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춥던 그 겨울 밤
주머니에 넣은 따뜻한 네 손도
나의 품속에 안기던
너의 사랑스런 모습마저도
기억에 지우려 해
하루에도 몇 번씩
너와 닮은 향기에 두려워
고개 들지 못하고
땅만 보고 걸어
너와 닮은 뒷모습 보면
혹시라도 아닐까
함께 했던 시간에
너를 닮은 향기가 남아서
고개 들지 못하고
땅만 보고 걸어
너를 다시 보게 된다면
혹시라도 안을까
내게 남은 건 거짓말과 같은
향기와 눈물뿐인데
왜 너를 잊지 못 하고
또 왜 나만 아픈지
하루에도 몇 번씩
너와 닮은 향기에 두려워
고개 들지 못하고
땅만 보고 걸어
너와 닮은 뒷모습 보면
혹시라도 아닐까
함께 했던 시간에
너를 닮은 향기가 남아서
고개 들지 못하고
땅만 보고 걸어
너를 다시 볼 수 없다면
혹시라도 잊을까
유난히 춥던 그 겨울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