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비가 오든지 아니면 눈이 오든지
천둥번개가 치고 태풍이 몰아치든지
TV가 매일같이 소식을 전하든 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지 난 이제 너가 없으니
쇼핑몰에 갈 일이 없네
좋은 카페에도
영화관에서 볼 일이 없네
새로 나온 영화도
밖에 나갈 일이 없네
술 약속 밖엔
그것도 요즘에는 집에 오는 길이 외로워
자꾸 안 나가게 돼
아무것도 난 바라지 않아
네가 돌아오는 것도 말야
밖에 비가 오든지 아니면 눈이 오든지
천둥번개가 치고 태풍이 몰아치든지
TV가 매일같이 소식을 전하든 말든
아무런 상관이 없지 난 이제 너가 없으니
이제는 나갈 일이 없고 옆엔
너가 없고 아침에 일어나도
뭘 해야 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노래 만들었어 마침 너가 없고
그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평소와 다른 기분을 느끼고 있어 혼자 바뻐
I know 이건 업보 그래서
이 기분을 내버려뒀어 애써
널 지워내려고 하지 않는데
넌 지워지고 있어 내 안에
널 미워하려고도 해봤는데
이젠 그냥 미안해
이번엔 나도 사랑이라고 생각했어 분명하게
근데 이렇게 쉽게 잊혀질거면 왜
아무것도 난 바라지 않아
네가 돌아오는 것도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