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수백번 수천번
얘기하고 지껄여봤자
헤어지잔 한마디에 끝나는게 사랑인가
그깟게 사랑이라면
두번 다시 사랑하지 않겠어
못해먹겠어 너무 힘들어 죽겠어
내가 가진 시간 돈 정성 마음
전부 쏟아내 바쳐봤자
한쪽으로 기울은 사랑은
움직이지 않아
무관심의 창은 짝사랑의 방패를 뚫어
내 몸과 맘을 찔러 쑤셔 깊숙히 박혀
뽑히지 않는 상처로 남아 날 괴롭혀
어떻게든 내 맘 너에게
전해보려 발버둥쳐봐도
막힌 네 맘에 부딪혀 뚫질 못하고
한심하게도 내동댕이 쳐져
버려진 내 맘이 적나라하게도
드러나 내 눈을 적신다
무엇이 부족했나
나의 모든걸 다 줬지만
너에겐 모든걸 준 내가
부담으로 느껴진건가
이젠 내가 널 떠날께
너에게 항상 아픔만 주잖아
너의 아픈 모습을 못보겠어
널 위해 안녕
이번엔 다를거라 생각했어
어린날의 사랑놀이 따위가 아니었어
정말로 사랑이었어 이런게 사랑이구나
사랑이란 이런거구나 느끼면서
살아온 날들이었어 행복했어 소중했어
소중한만큼 간절히 갖고싶었어
내 사랑은 점점 큰 욕심으로 변해
결국 사랑이라 외치던 나의 주둥이에
너는 집착이란 돌맹이를 쑤셔박아
내 가슴을 막아버렸다
슬픔은 한꺼번에 밀려들어와
내 일상마저 망쳐놔
나쁜일은 겹치는거라 그랬나
이젠 나 혼자 살아가는 법을
익혀야 하는데
내 맘이 말을 듣질 않아
내 심장을 쥐어짜 구역질이 올라와
내 맘이 상한만큼 몸도 망가져가
머리가 어지럽다
내 모든걸 바쳤던 전부를 날려버린
난 이제 어떡해야 하나
이젠 내가 널 떠날께
너에게 항상 아픔만 주잖아
너의 아픈 모습을 못보겠어
널 위해 안녕
내 주변 곳곳에 스며든
너의 흔적들이 눈에 밟혀
눈물샘을 두드려 흘러 내리게 해
좋았던 추억이
그대로 담겨있는 우리 사진
네가 준 선물 너의 모든것들이
그대로 있는데
내 맘도 그대로인데
변한건 너의 맘과
행복에서 불행과 슬픔으로
바뀐 내 상황
보고싶다 그립다 미치겠다
아프다 슬프다 네가 밉다
아직도 잊지못하는 내가 싫다
이젠 내가 널 떠날께
너에게 항상 아픔만 주잖아
너의 아픈 모습을 못보겠어
널 위해 안녕
이젠 내가 널 떠날께
너에게 항상 아픔만 주잖아
너의 아픈 모습을 못보겠어
널 위해 안녕
내가 떠날께
내가 떠날께
내가 떠날께
내가 떠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