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익숙해지고 있나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
조금 어색하기도 해요
첫 눈 오던 그 하얀 새벽길에
그대와 나 마주쳤던 그 날에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난 그냥 뒤돌아서버리고 말았었죠
※ 이제는 알아요 그대가 내게 했던
많은 이야기에 감춘 마음을
이제 그리워요 그대와 함께 했던
지나버린 많은 날들의 조각들을
눈물에 그려 넣어요
날씨가 무척 추워졌죠 이제야
겨울이 곁에 있단 걸 느껴요
있죠 잘 때엔 이불을 꼭 덮고 자야해요
그댄 감기에 약하잖아요
올 해 겨울은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것만 같아요 내게
늘 있어 주던 나를 웃게 했던 그대가 내곁에 없으니까
※ 이제는 알아요 그대가 내게 했던
많은 이야기에 감춘 마음을
이제 그리워요 그대와 함께 했던
지나버린 많은 날들의 조각들을 두 눈에 담아
건강해요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그 날이 올거라 믿죠 (바래요)
기억해줄래요 그대 마음 속 안에
풍경처럼 남아있는 나의 모습을 남겨두어준다고
나는 그대를 볼 수 있는 봄을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