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시간 속에 살았지
한 순간도 다르지가 않았지
멍한 세상에 스치는 사람들
그들 역시 나와 같지
초점 없는 공간 속에 숨쉬지
코 앞에도 누가 선지 모르지
따가운 햇살에 늘어진 수트들
나 역시 그들과 같지
별빛 아래 처음으로
스쳐 가듯 날고선
이젠 날지 못하는 날개 꺾인 나
상상만은 너와 많이 다르지
세상 속의 주인공 항상 나지
아픈 현실에 잠기지 않고
브라운관 속의 드라마지
아플 땐 비가 오듯
힘이 되 주는 한 사람
흐르는 음악 속에 후퇴는 없는 나
사람들 마음 한 구석
너를 보는 따스함
기분 좋은 설레임에 들떠 있는 나
상상만은 너와 많이 다르지
세상 속의 주인공 항상 나지
아픈 현실에 잠기지 않고
브라운관 속의 드라마지
어제와는 많이 다른 하루지
사람들 속에 파 묻히지도 않지
세상 누구도 잡지 않아도
내가 너를 놓지 않지
어제와는 많이 다른 하루지
사람들 속에 파 묻히지도 않지
세상 누구도 잡지 않아도
내가 너를 놓지 않지
내가 너를 놓지 않지
내가 너를 놓지 않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