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너의 음성도
못들은채하고
미안하단 말만 되뇌였지
흐르는 너의 눈물도
닦아주지 못하고
잘지내라는 말만 남겼지
이젠 나 사랑한 기억을
우리의 행복했던 기억을
모두 지워버린 것 같은
널 보면서
잊고 싶은데 잊고 싶은데
너를 사랑했던 내 모습까지
잊고 싶은데
사소한 것까지 살아 남아서
너의 기억이 멈추질 않잖아
네 옆에 너의 그 사람
난 못본채하고
내게 돌아오길 바랬는데
이제 나라는 사람조차
우리가 함께한 약속조차
모두 잊어버린 것 같은
널 보면서
잊고 싶은데 잊고 싶은데
너를 사랑했던 내 모습까지
잊고 싶은데
사소한 것까지 살아 남아서
너의 기억이 멈추질 않잖아
오직 날 위해 본 모습도
나만을 바라봤던 마음도
이젠 그에게만 향할 뿐인걸
멀어지잖아 아파오잖아
너를 그 사람에게 보내기란
힘이 들지만
네가 원한다면 행복하다면
추억마저도 잊고 살아갈께
잊고 싶은데 잊고 싶은데
너를 사랑했던 내 모습까지
잊고 싶은데
사소한 것까지 살아 남아서
너를 떠나지 못하게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