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에 세월을 느끼죠
헤어지던 날
내리는 비는 그댈 씻어갔죠
너무 정신없이 지내와서
이젠 모든게 희미하네요
어제처럼 난 이 길을 나서요
오늘처럼 난 그렇게
내일을 또 살겠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이었죠
그날 이후로 잘 지낸적 없어요
거기까지 들리니 이 노래가
거기까지 들리니 이 목소리가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다
아직 그대를 보내지 못 했죠
저기 나무처럼
아직 그 자리에 머물러있죠
매일 그댈 위해 기도해요
하는 모든 일이 다 잘 될 거라고
거기까지 들리니 이 노래가
거기까지 들리니 이 목소리가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다
돌아서던 모습이 네가
돌아서던 모습이 네가 날
멀어지던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잠이 들 수가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
많은 게 변하겠지 우리처럼
가끔은 떠올리겠지
이런 나처럼
잘 지내나요 그래야 해요
고마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