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까
참 해맑던 그 눈빛은 예전 그대로 아름다울꺼야
이제는 누군가 팔베개에 기대어 내 곁에서 그랬던 것처럼
편하게 잠들면 좋겠어
세상에 내품이 제일 편하다하면서
밤세워 뭐라고 내 귓가에 속삭였지
난 정말 몰랐어 우리의 마지막 밤
아무말 없이 뒤척거리며 이별을
혼자 준비한 너를 난 정말 몰랐어
내 젖어있던 어깨 침 흘렸다고
넌 말했지만 이별의 눈물이었던 것을
난 정말 몰랐어 내 팔베개가 없으면 잠을 못잔다고
보채던 너 잠든 너의 모습은 거의 하늘의 천사
너 대신 내 팔베개에 잠이 드는 니가 내게 주고간
곰인형 니가 없어도 내 어깨는 계속 젖어있지 내 눈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