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담벼락에 낙서들 두 이름 사이에 작은 하트들이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를 떼버리고 웃던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사랑
항상 니 옆에 서면 가슴은 타도
아무 말 못하는 바보같은 나
그대 맘이 들킬까 내 사랑이 다칠까
조금씩 천천히 니 곁에서 맴돌아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더 기다려
내 미래 너에게 줄테니
(간주중)
매일 기다렸던 니 전화
뜬 구름 타고 날아서 간 자리
니 옆에서 멀리 갈수 없는 그 녀석?
남자 남자같아야 할 수 있다고
내 맘도 모르는 철없는 그녀
말을 해야 아나요 내 마음은 아픈데
내 사랑해 말 못하는 쓰라린 가슴에
느낄수가 없나요 타오르는 내 눈빛
그대만 내 안에 있죠
수천번을 외우고 수만번을 준비한
사랑해 말한마디 입속에 맴돌죠
거짓말도 좋아요 비웃어도 괜찮죠
내 사랑 고백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