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축원
4) 풍물
한국은 태고 때부터 농업국이었던 관계로 농악은 그 연원을 멀리 삼한시대의 악 속에서 찾을 수 있다. 오월의 파종, 시월의 추수를 마치고 풍양을 빌며 농공을 감사하는 축원의 행사로 풍물놀이가 잇대어졌다. 상쇠(꽹과리 잡이)를 지휘격으로 부쇠, 장구, 소고, 징 등의 간단한 타악기와 장상(긴 리본을 단 모자)고 단상(짧은 리본을 단 보조) 등의 무원으로 구성되어 활달하고 약동적인 무용과 타악이 한판 어울어지는 민속예술이다. 이번에 수록된 풍물놀이는 태평소의 능게가락과 함께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푸리, 휘모리가락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