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point
청순하며 티없이 자라왔대 보수적인 부모의 보살핌 이래
남들 다 가는 대학까지 갔대 이제 그녀에게 신경쓸 거 없다는데
바로 그때 그 놈이 나타난 거지 누가 봐도 선수인 그 놈은
노렸던 거지 이렇게 또 저렇게 그녀를 구워삶은 후에
어떻게 요리할까 고민했던 거지 사실말야 그는말야
걔가 태어나서 만나는 첫 남자란 말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단 말야
결국 그에게 모든걸 허락했단 얘기야
choiza
그 바람둥이와 그녀가 얼마나 버텼겠어
한 달도 못가서 그 둘 사랑은 깨졌어
처음부터 그 놈에게 사랑은 단지 레저
결국 그녀의 두 눈엔 후회의 눈물 맺혀
실연에 아픔에 그녀가 힘들 때 누구였더라
걔 이름이 tina 좀 놀던 애
tina 로부터 전화가 한 통 왔는데
tina 는 울고있는 것 같더라
chorus
들어봐 그녀가 너무 불쌍해 안됐어 참 나랑 친했었는데
예쁘고 참 착한 아이였는데 그곳에 가기엔 아직 어린데
bae3
티나의 부탁으로 병원을 찾았네 aids 같다 말하며 불안에 떨었네
걱정되는 맘에 같이 검사를 받았대
결과는 둘 중 하나는 확실한 양성인데 티나는 괜찮다지만
그녀는 어떡해 그녀는 aids 에 찌들어버렸네
피부는 붉게 멍든 반점이 되고 그녀의 인생은 단숨에 반전이 됐어
gaeko
반전뿐이겠어 완전히 좆됐지 단 한번의 fantasy 때문에
HIV 부균자가 돼버린걸 수십번씩 세상을 원망하며 눈물 훔쳤겠지
근데 그 사실을 부모님한테도 숨겼대
충분히 그 바람둥이를 저주할만해
그녀는 얼마 후 핸드폰 번호도 바꿨대
그 친한 티나조차 그녀와 연락이 잘 안돼
이건 들은 얘긴데 그녀가 사람을 찾는데 있잖아
그녀의 첫 남자 바람둥이 그녀의 눈이 독기로 가득차
복수로 칼을 갈더래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요즘엔 새로운 남자를 찾더래
bridge
잘 노는 남자들 그녀를 조심해 (어디에 있을까)
그녀는 오늘도 밤거릴 헤매네 (뭘하고 있을까)
그녀를 만나게 되면 전해줄래 (뭐라고 전할까?)
cho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