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orless)
영면이 어느새 내 옆으로
곧 나도 들어가겠지 스올
끝으로 바라보고 있는 혼
(floorless)
일던 고통 마저
없어지자 곧
어둠이 들이닥쳐
두려움은 화염같어
BORN TO BE FIRE
내가 뭘 하고 있었는지조차
불분명이야
어디에 누워있었는지도 나
불구덩이야?
더럽게 뜨거운 내 피웅덩이
뒤돌자 느껴진 땅은 덥지
바람도 시체도 추웠지
결국 모든 건 식는 건지
어둠에 집어 먹혀
아무도 주변에 없어
이대로 가긴 비참해
구질구질하게
딱 한 번만 더
구하소서
단 한 번만 더
one more time
one more time one more time one more time
이렇게 보내기엔
칫. 칫. 칫. 칫
치사해.
floorless
후회가 점점 날 먹어가네
끝에서야 너가 생각나네
모두 그런가 봐 마지막엔
어떡하지 당장 보고파 왜
죽음보다 가까운 게 너라서
널 멀리했지 맞아 그건 맞어
근데 그게 왜 아쉬운 걸까요
더도 말고 어제로 가고파서
네게 한달음에 달려가서
울면서 널 품에 안고팠어
어둠에 집어 먹혀
아무도 주변에 없어
이대로 가긴 비참해
구질구질하게
딱 한 번만 더
구하소서
단 한 번만 더
one more time
이렇게 보내기엔
칫. 칫. 칫. 칫
floorless
floorless
floor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