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고 언제나처럼 나를 깨우는 어머니 일어나렴!!
가방을 둘러 메고 익숙한 등교길 뛰는 나 답답해!!
교문앞을 팔짱끼고 지키는 무서운 미친개 살벌해
꾸벅꾸벅 졸고있는 내모습 꼬불꼬불 글씨는 지렁이 같아
단~한~번 이라도 벗어나!
해가 지고 학원으로 향하는 거지같은 내 모습 범생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같아 집으로 보내줘 보내줘
단~한~번 이라도 예~ 벗어나
벗어나 ~ 벗어나 ~ 벗어나~예~예~~
벗어나 신나게 놀고 싶을 때 나는 열여섯
단한번 이라도 날 가두던 시간 도망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