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빛바랜 사진처럼 희미한 너의 기억
흐르는 시간은 너와의 추억을
져놓고 있는데 이럴 순 없다지만
차마 내 전부의 그리움도
꺼져가는 불빛되어
어둠속을 헤매이고 있네

(*) 다른 사람 만나서 행복할 수 있다면
너의 바램이라 믿으며 가만히 너를 잊고도 싶어
저 하늘 어디에선가 슬픈 나를 지켜본다면
도와줘 끝내 이룰 수 없던 우리 사랑
내가 지켜낼 수 있게